11월 기존주택판매 증가 및 10월 주택가격 상승에 글로벌 경제회복에 대한 믿음 짙어져
[아시아경제 김경진 기자]22일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美 11월 기존주택판매 및 3분기 GDP 발표에 대한 기대감에 아시아 장부터 완연한 상승 무드를 만끽하던 투심이 뉴욕장에서 주택시장 회복 지속을 확인하면서 장 초반부터 끝까지 원만한 상승세를 유지시키며 무난한 장세를 연출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이 전일대비 50.79포인트(0.49%) 오른 10464.93에 장을 마감했고, S&P500이 3.97포인트(0.36%) 오른 1118.02, 나스닥이 15.01포인트(0.67%) 오른 2252.67을 기록했다.
이날 거시경제 지표 호전 및 달러강세에 10년물 미국채 수익률도 8bp 올라 4개월 최고인 3.76%까지 올랐고, 2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도 이틀 연속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가 장중 78.449까지 오르는 등 달러가 4개월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지표호전 및 증시상승에 국제유가도 배럴당 0.92% 오른 74.4달러까지 상승해 증시·달러·유가 모두가 동반 상승장을 만끽했다.
3분기 GDP는 2.2% 증가하는데 그쳐 실망감을 안겼지만 주택시장에 회복을 또 한번 확인한 것이 시장 투심을 지지했다.
◆11월 기존주택판매 2007년 2월 이후 최대 증가
11월 美 기존주택판매가 654만 채를 기록해 625만 채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예상을 상회했다.
증가율도 7.4%로 시장예상 2.5%를 깜짝 상회해 美 주택시장에 회복에 대한 시장 신뢰를 키웠다.
유럽장에서 골드만 삭스가 영국 주택건설업체인 바렛 디벨롭먼트와 테일러 윔플리, 줄리어스 베어 등을 '바이(buy)' 리스트에 올린데다 美 주택지표 개선까지 더해 KB홈과 풀트홈즈 등 주택건설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KB홈이 장중 7월 이후 최대인 8.3%까지 상승했고, 풀트홈즈도 11월 이후 최대인 5.2%까지 올랐다.
◆증시 추가 상승 기대감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거래량은 적지만 거시경제 지표 호전과 내년도 제로금리 지속 기대에 시장을 맴도는 펀드자금에 추가상승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가 장중 19.54까지 하락해 이 같은 시장심리를 시사했다.
◆금값은 7주 최저로 곤두박질
증시 달러 유가의 트리플 강세에 금값은 반등 하루 만에 또다시 곤두박질치며 7주 최저인 온스당 1075.2달러까지 밀렸다.
6월 이후 첫 월간 하락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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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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