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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딱 먹을 만큼 운동' 복지부 장관상 수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딱! 먹을 만큼' 운동이 보건복지부로 부터 음식문화 개선사업으로 선정돼 장관상을 받게 됐다.


성동구(구청장 이호조)는 지난 14일 보건복지가족부가 발표한 2009 음식문화개선사업 평가에서 서울시 25개 자치단체 중에서 유일하게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장관표창을 받게 됐다.

이번 평가는 음식문화개선 사업 추진실적 외에 좋은 식단 실천사업, 남은 음식 재사용 안하기 사업 등 추진내역을 총 망라해 전국의 광역 및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


가장 바람직한 음식문화 개선은 손님과 업주가 음식 자체를 남기지 않는 음식문화로의 개선을 유도하는 것인데 그것이 바로 ‘딱! 먹을만큼’ 운동이다.

'딱! 먹을만큼’ 덜어먹는 식단은 일반 음식점에서 ‘반찬을 덜어먹는’ 테이블 뷔페식 좋은 식단을 통해 손님 각자가 개인접시에 각자가 먹을 만큼만 반찬을 덜어먹자는 운동이다.


이렇게 하면 개인 위생을 높일 수 있고, 업소에서 남은 반찬을 재사용하는 소비자들의 우려를 원천적으로 불식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음식물 쓰레기가 현저히 줄어드는 일석삼조(一石三鳥)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일본 등 선진국처럼 필요한 양 만큼 손님이 선택하거나 덜어서 먹는 식단 문화로 개선 됨으로써 외국인 관광객에게 우리의 좋은 식단과 음식문화를 거부감 없이 홍보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동구는 덜어먹는 음식문화의 조속한 정착과 확산을 위해서는 소비자인 손님이 기분좋게 기꺼이 덜어 먹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화려하면서도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개인접시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개인접시를 자체 개발했다.


성동구가 직접 개발한 개인접시는 고급스러우면서 실용적인 도자기 재질로서 음식문화개선 내용으로 한글을 디자인화 하여 홍보문구를 수록한 것으로 손님들의 특별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구는 앞으로 덜어먹는 식단을 운영하는 업소에 각종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한편 소비자 홍보를 적극 강화할 계획이다.


덜어먹는 식단을 운영하는 업소를 선호하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된다면 음식문화 개선이 훨씬 빨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문화를 바꾸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인 공감대만 형성되다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라는 적극적인 사고와 노력으로 집단 급식시설을 갖춘 단체나 종교, 학교 등 각종 시설을 직접 방문하여 음식문화 개선의 필요성을 일일이 설명할 계획이다.


이호조 성동구청장은 “내년에도 ‘딱! 먹을 만큼’ 운동을 전 업소 확대시행을 목표로 전개하여 개인위생을 높이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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