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에게 직접 전달 무산…이 지사, “뜻만 받겠다”며 끝내 사양
$pos="L";$title="충남도청공무원들의 사퇴철회를 요구 받고 있는 이완구 전 충남도지사. ";$txt="충남도청공무원들의 사퇴철회를 요구 받고 있는 이완구 전 충남도지사. ";$size="349,437,0";$no="2009121508014081274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도청공무원들이 이완구 전 지사의 사퇴철회를 강하게 촉구하는 등 ‘이 지사 사퇴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과 충남도선진공무원노동조합을 중심으로 이뤄진 이 지사 사퇴반대서명이 1500여명을 넘어서면서 ‘사퇴철회’ 목소리가 높다.
두 노조는 서명서를 서울에 있는 이 전 지사에게 전하려 하자 이 지사가 “공무원들 뜻만 받겠다”고 전해와 충남도지사 비서실로 전달됐다.
선진공무원노조 송지영 위원장은 “지난 3일 이 지사가 사퇴한 뒤 노조차원에서의 대책을 논의하면서 서명서를 받자는 의견이 나와 추진됐다”면서 “11일 마감한 뒤에도 서명서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노조원들은 ‘이 전 지사를 따라 공직자사직서를 내자’는 의견까지 나올 정도로 ‘사퇴 후폭풍’이 거세다.
송 위원장은 “지난 11월 이 지사가 사퇴하면 우리도 같이 사직서를 내자는 의견들이 많이 있었지만 이달부터 ‘국가 및 지방공무원의 복무규정 개정안’에 따라 집단으로 정부정책에 반하는 행위를 못하게 돼있어 사직할 경우 몇 사람이 다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그렇게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국가 및 지방공무원의 복무규정 개정안’은 공무원은 집단이나 연명 또는 단체명의를 이용, 국가정책에 반대하거나 국가정책 수립?집행을 방해하는 행위를 할 수 없게 돼있다.
송 위원장은 “이 지사에게 우리의 뜻을 전하는 방법이 서명운동이었고 직접 전하지 못해 아쉽지만 이 지사도 우리의 뜻을 잘 알겠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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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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