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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전 지사 펜 카페 ‘완사모’ 인기

한나라당 내 박근혜 전 대표 ‘박사모’ 이어 회원 수 2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이완구 전 충남도지사의 펜 카페 ‘완사모’가 인기다.


이 전 지사가 이달 초 사퇴하면서 충남도민 등이 연일 도청 앞에서 집회를 가지면서 ‘이완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완사모)’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완사모’는 지난 1월 개설돼 이달 7일 현재 1만6584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다. 이는 한나라당 안에서 박근혜 전 대표의 펜 카페 ‘박사모’에 이어 회원 수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완사모’ 펜 카페회원 분포도 다양하다. 충남 사람이 8000여명으로 으뜸이고 대전이 2500여명,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3600명이다. 특히 중국, 미국 등 해외 7개국에서도 200여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이완구 전 지사의 지지자들이 충남, 대전에만 머물고 있지 않고 국내?외에 고루 퍼져 있는 것이다.


이 전 지사는 지난 7월 ‘완사모’와 관련, 기자들에게 소개하는 자리에서 “스노우보드동호회가 중심이 돼 만든 다음 인터넷 펜카페”라면서 “회원들이 벌써 1만5000명을 넘어섰다”고 본인도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전 지사측 관계자는 “완사모 회원이 크게 는 것은 특유의 강한 리더십, 두둑한 배짱, 추진력 등이 알려지면서 자연스럽게 충청권 차세대 대권주자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평가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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