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기관 쌍끌이 매수에 500선 눈앞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닥 시장이 코스피 대비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며 두드러졌다.
전날 쿼드러플위칭데이(지수 및 개별종목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효과로 인해 코스피 지수가 급등했던 만큼 이날은 미미한 걸음을 보였던 반면, 코스닥 시장은 전날 덜 오른 것을 이날 만회한 모습이다.
장 초반부터 분위기는 좋았다.
미 증시가 10월 무역적자의 큰 폭 감소, 4주 평균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하락 등을 호재로 삼아 상승세로 거래를 마치며 투자심리를 크게 개선시킨 덕분이다.
특히 외국인의 매수세가 대형주 대신 중소형주로 몰리면서 상승세를 주도해냈다.
11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76포인트(1.18%) 오른 495.21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이 140억원(이하 잠정치) 가량을 순매도하며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억원, 140억원의 매수세를 지속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셀트리온이 전일대비 300원(2.08%) 오른 1만475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태웅(1.04%), 소디프신소재(1.42%), 네오위즈게임즈(4.55%), 성광벤드(2.37%)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다만 서울반도체(-0.83%)와 SK브로드밴드(-0.76%), 코미팜(-0.31%) 등은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목된 것은 3D 관련주와 4대강 수혜주.
정부가 3D를 IT코리아 5대 과제 중 하나로 선정해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연일 강세를 보이던 3D 관련주는 주춤하는 흐름을 보였다.
케이디씨는 전일대비 190원(6.35%) 오른 3180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아이스테이션은 장 초반의 상승세를 모두 반납한 채 보합권으로 거래를 마감, 5거래일간 지속된 상승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4대강 관련주의 경우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이날 "2011년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에 4대강 사업을 대부분 끝낼 것"이라고 밝히면서 재차 탄력을 받았다.
한국선재가 전일대비 260원(11.21%) 급등한 258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NI스틸은 전일대비 420원(15.00%) 급등한 32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3종목 포함 591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6종목 포함 327종목이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도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17포인트(0.25%) 오른 1656.9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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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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