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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동차 업계에 무슨 일이?"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선정 '2009 자동차 10대 뉴스'

[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올해는 '친환경 그린카 시대 개막'의 해"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8일 올해를 '친환경 그린카 시대 개막의 해'로 정의하고 한 해를 정리하는 '자동차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첫 번째 뉴스는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자동차 출시 등 친환경 그린카 양산'. 세계 최초로 LPG와 가솔린을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와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가 지난 7월 본격 출시됨에 따라 국산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대가 열린 것.


'노후차 교체시 세제지원 등 자동차 산업 활성화 정책' 실시도 올해 자동차 업계의 핫이슈였다.

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개별소비세를 30% 인하했으며 올해 5월부터는 노후차 교체 후 신차 구입시 개별소비세·취득세·등록세를 70% 감면, 7월부터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개별소비세·취득세·등록세 감면을 단계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노후차 세제 지원으로 연말까지 34만대(추정)의 신규 수요가 발생해 내수 회복의 계기가 됐다.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자동차 업계의 구조조정'도 올해의 뉴스로 선정됐다. 세계 최고 자동차업체인 GM이 지난 6월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뉴GM'으로 재탄생했다. 또 국내에서는 쌍용자동차가 국내외 판매 감소에 따른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마무리했으며 현재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장기 옥쇄파업으로 몸살을 앓은 쌍용차 노조가 민주노총 금속노조를 탈퇴한 것도 화제가 됐다. 쌍용차 노조는 지난 9월 민주노총 금속노조 탈퇴 찬반투표를 실시, 투표 참가자 73%(2642명 중 1931명)의 찬성으로 탈퇴 안건을 가결, 완성차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산별노조에서 기업노조로 전환했다.


반가운 소식들도 있었다. 현대차의 제네시스가 2009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등 한국 차의 성능과 디자인이 해외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또 글로벌 위기 속에서도 '2009 서울모터쇼'도 성황리에 치러졌다.


지난 10월 도요타자동차의 국내 진출도 화제가 됐다. 도요타자동차는 중형차 캠리 가솔린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 소형 SUV인 라브4,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등 4 차종을 국내에 선보였다. 게다가 캠리 가솔린 모델의 경우 3490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대에 출시하면서 일본 자동차 업계의 가격 할인 도미노의 신호탄을 울렸다.


이외에도 ▲2015년 자동차 연비 및 온실가스 기준 대폭 강화 ▲자동차 해외 현지생산 확대 ▲EU·인도와의 자유무역협정 등 타결로 자동차 수출여건 개선 등도 올해의 뉴스로 선정됐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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