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유진투자증권은 4일 두산에 대해 주요 자회사들의 영업실적 개선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3만6000원에서 11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현재 주가는 확실히 매력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장환 애널리스트는 "두산중공업의 3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영업실적 약화, 두산엔진에 기인한 지분법손실 확대)으로 두산 그룹주 주가가 하락 전환했다"며 "두바이 디폴트 리스크도 부각되며 두산중공업 수주환경 악화 예상 및 밥캣 차입금 우려감이 재조명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의류BG의 재계약 여부도 불투명 하다"며 "의류BG의 경우 폴로본사와 5년 단위로 국내 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이번 재계약 여부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두산인프라코어는 사상 최대 수준의 대중국향 굴삭기 판매 및 중국 서부개발 수혜 예상한다"며 "밥캣의 월별 개선폭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으나 구조조정으로 분기당 BEP 매출액 3억에서 4억달러 수준으로 하향됐으며 순익도 올해 마이너스 4억5000만달러에서 내년 2000만달러 수익으로 개선"을 예상했다.
주가의 추가하락시 작년말 금융위기 때(밥캣, 두산엔진,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 등 그룹의 총체적 리스크가 집중되었던 시기)의 주가수준으로 하락함에 따라 매력적인 주가수준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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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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