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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文)·무(武) 겸비한 국군 전투력 좋아지겠네

경기도, 병영도서관 개관…전투력상승위해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국군의 전투력을 끌어올리는데 최신예 무기 못지않게 필요한 것이 지식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군장병들의 독서와 휴식공간인 ‘병영도서관’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 결과가 오는 2일 다섯번째 결실을 맺었다. 파주시 모 사령부 군부대 안에 ‘작은도서관’인 ‘백곰 병영도서관’이 개관했다.


병영도서관사업은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곳에 설치하는 작은도서관 사업 중 하나다.

‘백곰 병영도서관’은 외부 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군장병을 위해 기존 도서관과 체력단련실을 리모델링해 책과 영화관람이 가능한 복합공간으로 꾸미고 있다.


‘백곰 병영도서관’에는 3600여 권의 책 뿐 아니라 영화 관람이 가능한 프로젝터 등이 구비돼 있다.


‘백곰 병영도서관’은 부대 내 유일한 자동문을 비롯해 첨단 냉난방시스템, PC 등을 갖추고 있다.


이 도서관에는 파주중앙도서관에서 2달에 한번 200여권의 신간도서를 순회문고로 지원해 최신 정보와 다양한 문학작품도 쉽게 접할 수 있다.


특히 효과적인 대출반납과 도서관리를 위한 도서관 관리 전산시스템도 구축돼 있고관리 담당 전담장병도 있다.


군 관계자는 “문화적 혜택이 제한되는 군부대에 도와 시의 지원으로 병영도서관이 건립되고 나서 장병들이 책을 읽는 시간이 늘었다”며 “군장병 독후감대회 등으로 부대 내 독서분위기 자연스럽게 조성됐고 장병들의 사기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백곰 병영도서관’ 소요비용은 기존 시설을 활용해 경기도와 파주시가 지원한 5000만원밖에 들지 않는다.


현재 경기도내에는 주민센터, 경로당, 어린이집 등의 공간을 재활용해 만든 106개소의 작은도서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오는 2010년까지는 140개소로 확충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지난 2008년부터 국군장병의 독서를 실천하는 방안으로 파주시 사자, 일월성 병영도서관을 확충하고 2009년에는 이천시 항작사, 파주시 마정, 백곰 병영도서관 등 총 5개의 병영도서관을 개관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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