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30일 현대차에 대해 추가적인 하방 위험이 제한적이고 실적도 예상보다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2만원을 유지했다.
최대식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올해 판매대수 전망치를 156만6710대(내수 67만8786대, 수출 88만7924대)에서 159만5168대(내수 69만7782대, 수출 89만7386대)로 1.8% 상향조정한다"며 "여기에다 환율 전망치 하향 조정과 노무/인건비 증가, 해외시장 개척비 감소, 판매보증충당금전입액 감소 등을 반영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1조9144억6000만원에서 1조9507억원으로 소폭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최 애널리스트는 "순이익 추정치는 2조1666억5000만원에서 2조7521억5000만원으로 대폭 올렸는데 이는 해외공장 실적 개선에 따른 지분법이익 증가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동안 기간 및 가격 조정을 거쳤고 4·4분기 실적 모멘텀이 유효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하방 위험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했다.
이와 함께 그는 "4분기 판매대수가 3분기에 비해 4만대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여 매출액은 전기 비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환율 하락과 노무/인건비 상승으로 3분기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경상이익은 중국 등 해외공장 실적 개선에 따른 지분법이익 증가로 1조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실적 모멘텀이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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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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