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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설비투자 회복세 당분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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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는 22일 최근의 설비투자 회복과 관련해 "그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책연구기관인 KDI의 임경묵 연구위원은 이날 KDI가 '하반기 경제전망'과 함께 발표한 '최근 설비투자 회복세에 대한 평가 및 전망' 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국제금융위기 발생 이후 세계적으로 설비투자에 대한 수요가 급감하는 가운데, 환율 상승에 따른 설비투자 가격 급등으로 설비투자가 급락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임 연구위원은 "최근엔 중국 등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세계경제가 회복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환율도 안정되면서 수입 설비투자재 구매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명목 설비투자가 최근 수준만 유지하더라도 내년엔 환율 안정에 따른 설비투자 디플레이터 하락으로 실질 설비투자가 10% 이상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그는 "기업 수익성이 전기전자 등 수출비중이 높은 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설비투자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임 연구위원은 "주로 중소기업인 비상장기업의 설비투자는 내수가 빠르게 회복되던 2006∼2007년에 크게 증가했으나 2008년 이후엔 급락했다"면서 "이는 경기침체에 따른 낮은 수익성 등으로 인해 중소기업의 설비투자가 크게 위축됐음을 시사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수익성 개선 여부가 불확실한 중소기업의 설비투자 회복엔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앞으로 중소기업의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중소기업의 설비투자가 다소 위축될 수 있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론 중소기업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해소 및 효율성 제고 등에 따라 전반적인 설비투자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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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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