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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린 "개도국, 위기 이후 성장전략 고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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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초청 '경제발전과 구조변화' 세미나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7일 저스틴 린 세계은행(WB) 부총재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초청해 ‘경제발전과 구조변화(Economic Development and Structural Change)’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KDI에 따르면, 린 부총재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서울 회기로 KDI에서 열리는 세미나를 통해 지난 1940년대 이후 세계 각국의 개발 경험과 성공적인 경제발전 경험을 지닌 나라들의 사례별 교훈 산업구조 고도화(industrial upgrading) 및 그 결과에 따른 구조변화를 살펴보면서 성장전략에 관한 종전의 접근 방법을 보완할 수 있는 틀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린 부총재는 이날 세미나에 앞서 배포한 발표 자료에서 “최근 세계경제는 아시아 국가들을 비롯한 여러 신흥국가들의 대대적인 정책 대응에 힘입어 대공황 이래 최악의 국제 금융 및 경제위기로부터 벗어나 회복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이나, 많은 국가들의 경제성장 속도는 여전히 느리다”면서 “개발도상국들은 중장기적 도전과제와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전략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경제발전 단계에 따라 최적의 산업구조 또한 달라지고, 각각의 산업구조는 그에 상응하는 항구, 공항, 통신시스템, 전기시설 등 하드웨어적인 인프라와 법, 규제, 정치, 금융 제도와 같은 소프트웨어적인 인프라를 필요로 한다”면서 “정부는 이에 대해 적극적이고 발전을 활성화하는 역할(active and facilitating role)을 담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경제발전 단계는 '빈곤과 부유' 또는 '개도국과 선진국'처럼 이분법적으로 분리되는 게 아니다"면서 "산업구조 고도화와 인프라 개선을 위한 목표를 설정할 때 반드시 고소득 국가의 산업과 인프라를 참고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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