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이용경 창조한국당 원내대표는 18일 4대강 예산과 다른 예산을 분리해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다음 달 9일까지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4대강은 따로 놓고 그 안에 (다른 예산심사는) 빨리 결말을 내야한다"면서 "다 붙들고 심의를 안 하다가 나중에 한꺼번에 심의를 하니까 시간도 없고 겉핥기로 넘어가는 것은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4대강 예산에 대해선 "(정부의) 예산이 사실 엉터리 요소가 많이 있다"면서 "정부를 감시해야 되는 그런 야당의 입장에서는 (힘을) 합해야한다"고 야당 연대의사를 밝혔다.
그는 "합리적으로 정부와 여당이 나와야지, 4대강 예산 같은 것은 세부내역이 하나도 없는데 그대로 처리해 달라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세종시 문제에 대해 "5년 동안 토의되어 온 것이기 때문에 그동안 나올 이야기는 다 나왔는데 지금에 와서 바꾼다는 것은 의아하다"며 "억지로 기업을 내려가게 할 수 있지만 정권이 바뀌면 무슨 이유를 대서라도 다시 올라올 것"이라며 기업도시에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행정이 내려가지 않으면 세종시는 실패한다"며 "수도권 과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지방균형발전을 해야겠다고 하면, 우리나라 같이 정부의 역할이 큰 곳에서는 정부가 내려가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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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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