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겨울철 시민생활 안정을 위한 '겨울철 종합 대책' 발표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서울시가 '신종플루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운영하는 동시에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 100만명분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저소득층 학생에게 무료급식을 지원하고 보육시설 아동에 대해서는 보육서비스 및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오는 16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을 겨울철 종합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겨울철 종합 대책'을 15일 발표했다.
우선 저소득시민 보호를 위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21만2366명), 저소득 틈새 계층에 대한 법정 지원과 특별취로 등을 지원하고 실직·사고 등 일시적으로 위기에 처한 가구에 대해 생계·주거·의료·교육 등의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사회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지역주민이 모금활동에 참여하는 '따뜻한 겨울 보내기' 사업을 추진하고 화재피해로 인한 저소득층의 재활지원을 돕는 '화재피해복구센터'를 24시간 운영한다. 노숙인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거리상담반도 48명에서 85명으로 증강했다.
시민보건 관리 강화를 위해서는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신종플루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운영하고 감염위험성 및 전파차단 효과가 큰 대상부터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 100만명분을 추가 확보해 예방접종 효과가 발생하는 12월경까지 발병초기에 집중 투약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종플루 집단발병에 따른 사회기능 유지를 위해 휴교·휴원에 대비 저소득층 학생(4만8553명)에 대해 무료급식을 지원하고 보육시설 아동에 대해서는 보호자가 원하는 경우 긴급 보육서비스 및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기업·산업체 폐쇄시 100억원의 경영 안정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겨울철 강설시 신속한 제설 및 원활한 교통처리를 위해 '24시간 제설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자치구 및 시설관리공단 등 32개 기관의 제설상황실과도 연계·운영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상상황에 따라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을 연장 운행하며 교통방송 및 지상파 DMB를 통해 교통상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파 속에서도 상수도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수도계량기 동파 취약세대 집중관리', '동파예방 제품 보급' 등 수도계량기 동파 및 급수관 동결 예방대책도 추진한다.
아울러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화재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예방·대응 활동에 중점을 둬 집중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강태웅 서울시 기획담당관은 "겨울철 시민생활 안정도모를 위해 민선4기 서울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서울형 복지 프로젝트 강화를 통해 저소득층을 보호하고 강설대비 제설?교통대책,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을 통해 시민생활 불편 해소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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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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