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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매도에 장 초반 지지부진

외인 기관 일제 매도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코스피 지수가 1660선을 웃돌면서 장을 출발했지만 이내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지난 주말 미 증시가 연중 최고 수준으로 거래를 마감하는 등 견조한 상승 흐름을 유지한 것이 국내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의 장 초반 매도세는 부담이 되고 있다.

특히 이번 주 굵직굵직한 미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관망심리도 지수의 흐름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12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52포인트(-0.03%) 내린 1646.27을 기록하고 있다. 1660선을 넘어서며 강한 상승탄력을 자랑하며 장을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매도세로 출발했다는 부담감에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개인이 14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억원, 40억원의 매도세를 유지중이다. 외국인은 지난 9일에는 4000억원이 넘는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린 바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240계약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매도 규모가 크지 않은 탓에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243억원 가량의 매수세가 유입중이다.


업종별로는 화학(-0.52%)과 기계(-0.43%) 등 일부 업종은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의료정밀(2.13%)을 비롯해 건설업(1.68%), 은행(1.27%), 유통업(0.84%) 등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유지중이다.
삼성전자가 전날과 동일한 7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KB금융(0.16%), 한국전력(0.71%), LG전자(1.27%) 등은 상승세다.


다만 포스코(-0.30%)를 비롯해 현대모비스(-1.57%), LG화학(-0.91%) 등은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31포인트(0.65%) 오른 501.60을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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