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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강세 지속되나..코스피 영향력은

상승세 지속되면 국내증시 탄력도 강화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중국증시가 4% 이상 급등세를 보이며 그간의 부진한 흐름을 순식간에 벗어던지고 있다.


국내증시의 경우 장 중에는 중국증시의 영향을 크게 받는 만큼 중국증시의 상승흐름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중국증시가 휴장했던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이머징 증시는 뚜렷한 상승흐름을 보였다. 브라질 증시와 대만, 러시아 증시가 일제히 연고점을 새로 썼고, 홍콩 항셍H지수 역시 연고점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중국증시가 긴 연휴에 돌입하기 이전에는 글로벌 경제지표에서 부진한 흐름이 하나 둘씩 엿보이면서 전체적으로 불안정한 흐름이 이어진 반면, 최근에는 경제지표의 개선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그간의 우려감을 해소해낸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 증시 역시 그동안의 호재를 한꺼번에 반영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증시의 상승흐름이 지속될 경우 국내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유동성 축소에 대한 우려가 컸던 것이 주가 부진을 유도해왔지만, 지금은 이를 이겨내는 과정에 있다고 본다"며 "중국증시의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국내증시 역시 상승탄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중국증시의 상승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미국 및 유럽 등 선진시장의 경기회복이 전제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조병준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중국증시의 강세는 다소 특수한 상황이지만, 상승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둔화돼있는 경기회복 모멘텀이 회복됨과 동시에 선진시장의 회복이 전제돼야 한다"며 "유럽의 경우 여전히 위축되고 있지만, 미국에서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이 엿보이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중국 수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무역박람회의 동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4월과 10월 2차례 개최되는 무역박람회를 통해 글로벌 경기를 엿볼 수 있는데, 지난 4월 전년동기대비 30% 감소했던 것에서 10월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에 따라 중국증시의 흐름이 결정될 수 있다는 것.


그는 "2800선대가 높은 지수대는 아닌 만큼 아랫쪽으로는 제한적이지만, 선진시장 회복 및 무역박람회 결과 등이 변수가 되는 만큼 2900~3000선 정도에서 움직이는 모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9일 오후 2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0.42포인트(1.88%) 급등한 1645.88을 기록하고 있다. 상해종합지수는 같은 시각 3.84% 오른 1885선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00억원, 312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3000억원의 매수세를 지속중이다. 프로그램 매물은 600억원 가량 출회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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