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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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김경래(OK시골 대표)
우리나라에 있는 강 중에서 수도권에서 가깝고 사람살기 좋고 즐기기 좋은 강으로 홍천강 만한 것이 없다. 한강이나 낙동강처럼 장대하지는 않지만, 동강처럼 신비롭고 현란하지는 않지만, 섬진강처럼 늘 넉넉하지는 않지만 홍천강은 때로는 장대하기도 하고 때로는 현란하며 또 때로는 넉넉하고 편안하게 흐르는 강이다.
그 주변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터를 잡고 살기도 하고, 낚시를 하고 수영을 하기도 한다. 홍천 동쪽의 산악에서 출발해 서쪽의 가평에서 북한강으로 합쳐질 때까지 143㎞에 이르는 길목마다 많은 유원지를 만들어 놓고 있다.
홍천강은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강이 아니다. 강변을 따라 내세울만한 도시도 없고 이슈도 없다.
하지만 전원생활을 위해 땅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많이 알려져 있는 강이며 강을 따라 전원주택과 펜션들 많이 들어와 있고 펜션타운으로 조성된 지역도 곳곳에 있다.
홍천강은 설악산 서쪽 인제 쪽에서 발원해 홍천읍을 관통해 흐른다. 홍천온천이 있는 북방면을 지나면 팔봉산에 이른다. 이곳부터 강폭은 넓어지고 물길은 부드러워진다. 노일, 개야, 모곡, 마곡리를 지나며 많은 유원지를 만들어 놓고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과 춘천시 남면 박암, 관천리 경계에서 북한강의 청평호로 흘러든다. 상류는 협곡을 이룬 곳이 많아 강폭이 좁고 수심이 깊지만 하류로 내려갈수록 강폭이 넓고 수심이 얕아 주변 터들이 넉넉하다. 물도 차지 않고 넓은 강변으로 인해 수도권 최고의 물놀이터다.
전원주택지로 좋은 곳은 강폭이 넓고 수량이 풍부한 하루의 유원지 주변 마을이다. 서울 수도권에서도 가까워 이미 많은 전원주택과 펜션들이 들어와 있다. 서울~춘천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서울 수도권과의 거리는 휠씬 가까워졌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전원주택을 짓고 들어와 살고 있지만 앞으로는 서울 수도권 도시민들의 전원생활지로 더욱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상류의 인제 쪽에서 내려온 물길이 만나 본격적으로 홍천강을 이루는 곳이 홍천군 화촌면이다. 홍천강 상류에서 전원주택지로 손꼽힐 지역이다. 서울서 양평을 거쳐 홍천, 인제, 양양으로 이어지는 44번 국도변에 위치한 마을로 국도에서 접근이 쉽다. 특히 춘천고속도로에서 이어져 동해로 가는 동서고속도로 동홍천 나들목이 가까이서 개통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 관심을 끌만한 지역이다. 홍천읍에서 인제 쪽으로 벗어나면서 곧바로 만나는 지역으로 강변과 높은 절벽이 어우러져 있어 경치가 아름답다. 입구에 펜션이 들어서 있지만 현재는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은 곳이다.
물길이 홍천읍으로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홍천읍이 자리잡고 있고 왼쪽으로 터널을 뚫고 지나는 마을이 있는데 동면이다. 동면 노천리 공작산에서 발원한 덕치천이 홍천강과 합류를 하는데 전원생활 하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지역이다. 특히 공작산 아래 수타사란 고찰이 있다. 공산산 주변으로 전원주택들이 많다.
공작산에서 발원한 덕치천과 홍천강이 만나는 곳에 자리한 소구니 강변은 물살이 부드럽고 수심이 얕아 아이들의 물놀이 장소로도 좋다. 주변에는 식당과 펜션들이 많이 들어서 있다.
홍천읍을 지나온 홍천강은 북방면에 이른다. 홍천읍에서 승용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소매곡리 강변은 소박한 강변 풍광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주변에는 홍천온천과 강재구공원 등이 있으며 농토가 넓어 살만한 곳을 찾기 쉽다.
북방면에서 강변을 만나는 곳은 굴지리다. 깎아놓은 듯한 경치가 수려하다. 민박집과 펜션이 많이 들어서 있다.
북방면을 지나면 남면이 된다. 이곳 노일강변은 홍천강에서 가장 경관이 수려한 곳이다. 태극모양으로 휘둘러 나가는 강의 모양은 인근 금학산 정상에서 보면 장관이다. 최근까지 교통이 불편해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곳이었는데 도로가 포장이 되고 펜션 붐이 일면서 펜션 타운으로 개발됐다. 경관이 좋고 서울-춘천고속도로 영향으로 교통도 좋아져 인기를 끈다.
남면을 들렀던 홍천강은 최고의 강변 풍경을 자랑하는 서면 쪽으로 방향을 틉니다. 유원지가 많은 서면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국민관광지인 팔봉산이다. 팔봉리에 있는 산으로 해발은 327.4m에 불과하지만 여덟 개의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봉우리는 비경이다.
팔봉유원지에서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팔봉산 서쪽이 되는데 밤나무가 많은 밤골유원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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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전원주택지로 가장 각광을 받을 곳은 서면의 개야리와 모곡리다. 넓은 강변을 따라 펼쳐진 마을에는 살만한 터를 찾기 쉽다. 둥글고 고운 자갈과 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는 강변은 낚시꾼들과 여름 피서객들이 자주 찾는다. 특히 서울-춘천간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 수도권에서 4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곳이 됐다.
홍천강 최하류인 서면 모곡리의 밤벌강변은 흔히 홍천강유원지로 널리 알려져 있는 곳이다. 가평 설악과 양평, 춘천 강촌 등의 지역으로 쉽게 연계가 되는 곳이다. 주변에 한서 남궁억기념관과 묘소, 무궁화동산 등이 있고 약국과 농협, 초등학교 등이 가까이에 있어 생활도 편리한 곳이다.
모곡에서 6㎞ 내려가면 마곡유원지가 나오는데 홍천강의 가장 끝에 있다. 바로 아래쪽에 남이섬이 있으며 청평호로 이어지는 길목이다. 강 한가운데는 비교적 수심이 깊어 수상스키와 제트스키를 즐기는 레포츠광들이 자주 찾고 하류 쪽은 모래사장과 숲이 어우러져 있다.
현재 홍천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대명리조트와 팔봉산유원지 인근지역이다. 전원주택지보다는 관광지로 인기 있어 펜션들이 많다. 전원주택지로 인기를 끄는 곳은 노일리, 모곡리 등 강변 풍경이 아름다운 곳들이다.
동서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통과지역인 홍천강 상류인 화촌면, 내촌면, 서석면 등도 최근 몇 년 사이 땅값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인기를 끌 지역이다.
홍천군의 전원주택지는 홍천강과 고속도로 나들목을 변수로 하여 가격 차이가 많다. 전답은 3.3㎡에 10만원선에서도 거래가 되지만 도로가 좋고 강변에서 가까운 곳은 거의 대부분 30만원 이상 한다.
전원주택단지로 개발된 것들도 많은데 강변지역이거나 고속도로에서 가까운 지역, 서울에서 접근이 쉬운 지역으로는 3.3㎡에 50만원 이상, 그 외의 지역은 30만원 이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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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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