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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밭의 누드 시위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한 포도밭에서 700명이 넘는 남녀가 나체 시위에 나서 화제다.


호주의 스카이 뉴스는 5일(현지시간) 국제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가 지구온난화의 영향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마련한 행사라고 보도했다.

그린피스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등 세계 지도자들이 오는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COP 15)에 반드시 참석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도 공개했다.


이번 누드 시위 참가자들은 지구온난화가 우림뿐 아니라 프랑스 현지의 포도밭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대해 보여주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번 시위는 누드 사진작가인 스펜서 튜닉이 조직한 것이다. 그는 사적지에서 수백명의 누드 사진을 찍는 작가로 유명하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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