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현재 해외사이트 내 개인정보 유출 전년대비 170% 늘어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최근 개인정보 보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해외 사이트에 우리나라 국민의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안형환 의원(한나라당)이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 6월 현재 해외 사이트에 유출된 우리나라 국민의 개인정보는 전년 대비 17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구글 사이트에서 검색 1회시 노출되는 개인정보 페이지 수는 456건으로 지난 해 전체 노출페이지 수 267건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별로는 ▲중국 301건(전년대비 158% ↑), ▲대만 37건(411% ↑), ▲영어권 63건(105% ↑) ▲기타55건(687% ↑)을 기록, 중국 사이트에서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 노출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형환 의원은 "외국 인터넷에서의 보호조치가 미흡해 유출사고 등으로 인한 사회불안을 초래하고 있다"며 "다른 국가와 연계한 체계적인 보안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민의 소중한 정보가 유출되는 일이 없도록 관계당국의 시급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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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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