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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인기 있는 4팀의 가수들이 함께 공연을 꾸미는 ‘상상서곡’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에이트가 록 그룹 가수로 탈바꿈한다.
에이트는 29일 오후 5시 서울 삼성동 상상아트홀에서 열린 ‘상상서곡, 가을을 거닐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기존의 에이트를 발라드 넘버만 부른 가수로 여길 수도 있지만, 이번 공연에는 록 음악으로 다수 곡을 편곡해서 부를 생각”이라고 말했다.
에이트는 그동안 가요계에서 가창력 있는 그룹으로 활동하면서 라이브 공연도 계속 해왔다. 이번 ‘상상 서곡, 가을을 거닐다’ 공연에서는 에이트의 또 다른 면모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이트는 “멤버들의 솔로 무대는 오히려 공연의 분위기를 흐트려놓을 수도 있다는 판단하에 개별 무대보다는 함께 꾸미는 무대를 만들 생각”이라며 “‘심장이 없어’ 록 버전 음악을 상상해 봐라. 기존의 음악과는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이트는 공연에서 엠넷 ‘슈퍼스타 K’에서 호흡을 맞췄던 시각장애인 김국환씨와도 듀엣 무대를 꾸민다. 김국환은 ‘슈퍼스타 K’에서 절제된 분위기 속에서 노래를 불러 이효리를 눈물짓게 만든 바 있다.
또한, 최근에는 에이트와 함께 ‘심장이 없어’를 부르며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이번 공연의 듀엣 무대는 의미가 깊다.
에이트는 “감동적인 무대를 꾸미기 위해서 노력하겠다. 선배들과 함께 이번 공연을 꾸민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활기찬 공연이 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에이트의 ‘상상서곡, 가을을 거닐다’ 공연은 오는 10월 9-10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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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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