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8일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관급공사 입찰 참가자격 제한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하락할 경우 매수하는 전략을 펴라고 조언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000원 유지.
송흥익 애널리스트는 "현대산업개발이 지난15일 관급 공사 입찰 참가 자격을 일정기간(2009년 9월28일~2010년 2월27일) 제한받는다는 공문을 접수했다고 공시했다"고 전했다.
거제시가 이 회사에 대한 관급 공사 입찰 참가 자격 제한을 신청했기 때문으로 거제시는 현대산업개발이 수행한 60억원 규모 하수관거공사에 문제가 있어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추측된다.
송 애널리스트는 "회사 측이 '효력정지 가처분' 및 '행정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할 예정인데 이 경우 법원의 최종 판결 시까지 관급공사 입찰 참가자격은 계속 유지된다"며 "법원 판결이 나는 6개월~1년의 시간동안 이 회사의 공공수주에는 사실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 회사는 기존 사업만으로도 2012년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전망이고 개발사업 역량을 고려하면 2012년 이후 성장성을 이끌어갈 수 있는 프로젝트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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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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