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1일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수원 권선지구의 1차 분양 성공을 반영해 영업이익 예상치를 올렸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5만원에서 5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흥익 애널리스트는 "수원 권선지구는 1차 1336세대를 분양했다"며 "분양 매출액은 7167억원으로 당초 예상치 보다 8.4%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평균 경쟁률은 2.64대 1로 기대 이상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2차와 3차 분양 물량에 대한 부담감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이번 분양 성공으로 내년부터 2011년까지 현대산업개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급증할 전망이다"며 "2차 분양은 내년 4월, 3차는 내년 10월에 분양할 경우 수원 권선지구의 매출총이익은 각각 3680억원과 548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수원 권선지구와 해운대 우동 등 대규모 자체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는 내년부터 내후년까지 영업이익은 각각 3795억원, 6780억원으로 급격히 증가할 전망이다"며 "2011년 수원 권선지구와 해운대 우동 사업의 매출액은 1조8880억원, 매출총이익은 6150억원으로 전체 매출총이익의 69.6%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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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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