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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철도의 날]녹색교통수단 철도 10년 후 코레일 자화상

서울~부산 1시간30분, 목포~부산 1시간 운행
서울~북경 6시간에 가는 고속철도, 정차역엔 초특급호텔



녹색성장이 화두가 되면서 친환경교통수단인 철도가 뜨고 있다. 에너지소비량이 승용차의 8분의 1,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화물차의 13분의 1이다. 철도의 수송 분담률을 1%만 올려도 한해 6000억원에 이르는 에너지비용과 이산화탄소 배출비용을 줄일 수 있다.

2015년까지 지금의 수송 분담률을 배로 높이면 교통혼잡비용을 합쳐 21조원의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코레일 계산이다.

코레일은 철도수송 분담률을 높여 에너지비용과 이산화탄소 배출비용을 줄이는 ‘ECO-RAIL(Ecology+Energy+Economy+KORAIL)’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친환경 인프라(Eco-Design) △친환경 운영 (Eco-Operation) △친환경 정책투자(Eco-Investment) 등 3대 전략과제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코레일은 실천방안으로 △차세대 전기차량 확대 △입체 환승을 위한 복합역사개발 △전철화 등 철도투자 확대 △탄소배출권 거래참여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렇게 될 경우 10년 뒤 코레일의 자화상이 궁금해진다. 노선이 많이 늘고 기차속도가 지금보다 엄청나게 빨라진다. 서울(수서)~부산이 1시간30분, 목포~부산을 1시간에 잇는 고속철도와 서울~속초를 30분에 잇는 고속관광철도가 나올 전망이다.

특히 서울~북경을 6시간에 가는 고속철도와 정차역마다 초특급호텔, 비즈니스호텔, 백화점이 들어서는 게 미래한국철도의 청사진이다. 서울~부산~목포~서울을 4~5시간에 여행하는 시대도 온다.

국내 교통은 철도중심의 녹색교통체계로 재편된다. 정부는 최근 국가기간교통망계획의 하나로 철도에 대한 대폭적인 투자확대를 약속했다.


먼저 6×6(남북 6개 축, 동서 6개 축) 격자형 고속화철도망이 깔린다. 철도영업거리 5000km, 복선화율 65% 이상, 전철화율 약 80% 달성으로 철도수송 분담률을 여객 26%, 화물 15%로 높이는 내용도 들어있다.

또 빠른 시간 안에 대중교통지향형 도시개발(TOD : Transit Oriented Development) 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KTX역을 중심으로 5+2 광역경제권 개발정책이 완성되면 역세권개발 활성화와 수익성 개선효과가 나온다.


◈ 영업이익률 5% 이상의 우량 공기업으로 변신=10년 후 코레일 자화상은 최상의 철도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1등 국민철도’로 거듭나는 것. 철도산업의 노동생산성 지표인 1인당 수송량도 현재 세계 9위에서 1위(화물철도 제외)로 발돋움한다.


시속 400km의 차세대고속열차를 운영하고 일반철도는 시속 180~200km이상 준고속열차가, 수도광역권엔 좌석형 급행전철이 다닌다. 또 2~3%대인 부대사업비율은 20%이상으로 늘어 종합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기업으로 발전한다.


단순 지분참여가 아닌 직접투자방식의 부대사업도 활성화 된다. 대표적 사례가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사업으로 관련용역이 지난해 12월부터 이뤄지고 있다.


◈ 남북철도 복원, 유라시아 랜드브리지 구축=남북이 철도로 이어지면 수송기간이 5~6일, 운임도 1TEU당 미화 500달러쯤 준다. 특히 남북교역량이 약 4배(59만8000톤→194만3000톤), 대륙간 교역량 약 2배(510만톤→1080만톤) 는다. 이를 바탕으로 한반도가 동북아 물류중심거점으로 발돋움하고 동북아 평화정착에도 큰 보탬을 준다.


코레일은 사업범주를 국내에 머물지 않고 해외로 본격 나간다는 전략을 짜놓고 있다. 2015년까지 철도운송은 물론 해운·항공과 연계한 운송업 등에 이르기까지 사업영역을 넓힌다.


방안으로 5대양 6대주에서 사업을 벌이는 해외지사의 확대도 꾀한다. 그렇게 되면 세계철도산업을 앞서 이끄는 코레일은 세계철도의 중심에 우뚝 선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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