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4일 롯데쇼핑에 대해 백화점 부분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5만2000원에서 36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남옥진, 김경환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가 12개월 포워드(forward) 주가수익비율(PER) 10.9배 수준으로 소비경기 회복기에 동사 주력업종인 백화점 부문의 실적 증가만을 감안해도 저평가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마트부문이 올해부터 구조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고 규제리스크가 상반기보다 높아졌지만 슈퍼부문의 성장 잠재력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남 애널리스트는 "2008년 이후 국내 백화점의 동일점 기준 매출성장률이 할인점이나 타 오프라인 유통업태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소비경기 회복기로 접어든 올 하반기 들어 더욱 심화되고 있고 이러한 현상의 최대 수혜주는 롯데쇼핑"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마트부분의 수익성 개선과 관련해서도 남 애널리스트는 "슈퍼에 의한 시장잠식과 경쟁심화라는 부정적인 면에도 불구하고 물류센터 개점과 규모의 경제 도달에 의한 구조적인 효율성개선 요인이 더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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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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