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및 러시아, 동유럽시장 본격 진출 선언
$pos="L";$title="남양유업";$txt="";$size="255,205,0";$no="200908260920544704832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남양유업이 국내 분유업체 최초로 카자흐스탄 수출을 개시하며 중앙아시아 및 러시아시장 진출을 본격 선언했다.
남양유업은 최근 카자흐스탄에 약 10만캔의 초도물량 수출을 성사시킴과 동시에 대형매장과 병원, 약국 등에 자사 자사 분유제품의 입점 계약을 완료하는 등 판매망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카자흐스탄에서 연간 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카자흐스탄 진출과 동시에 인접한 키르키즈스탄에서의 요청에 따라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남양유업은 올해 안에 2~3개국의 신규 시장을 추가로 개척해 카자흐스탄을 거점으로 중앙아시아 전역과 러시아, 동유럽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현지시장 조사 결과 국내 기업 및 제품들에 대한 신뢰로 한국분유에 대한 이미지가 매우 좋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분유의 탁월한 품질력과 철저한 현지화 전략 등을 잘 조화시킨다면 현재 카자흐스탄에 진출해있는 스위스 네슬레와 독일 휴마나, 네덜란드 뉴트리시아 등 세계적 제품들과의 경쟁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고 말했다.
현재 카자흐스탄의 분유시장 규모는 연간 600억원 수준이며, 현재 세계적 분유회사들이 카자흐스탄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세계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는 카자흐스탄 분유시장이 매년 20% 이상 고속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남양유업은 지난 3년동안 현지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 및 유통망 확보, 제품의 현지화 및 커뮤니케이션 방법 등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종합적인 분석을 해왔다.
남양유업은 앞으로 한국분유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기 위해 임신육아교실 및 고객상담교실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의사 및 약사들을 대상으로 한 임신·육아 관련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1980년대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우량아 선발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남양유업은 최근 카자흐스탄 주요 대형병원 3곳에서 50여명의 미숙아를 대상으로 제품임상테스트를 진행, 괄목할 만한 영양개선효과를 보임에 따라 다음달 카자흐스탄 소아과협회의 공식인증을 받게 된다.
김기훈 남양유업 해외팀장은 "한국산 분유가 중앙아시아에 처음 진출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카자흐스탄 진출은 러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서 이를 시작으로 러시아 전역은 물론 동유럽까지 판로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지난 1992년 베트남 수출을 시작으로 현재 대만, 중국, 인도네시아, 중동 등 10여개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지난해 1400만불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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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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