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교육과 대학교육의 연계와 협력을 통해 공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교육협력위원회'가 구성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6일 각 교육 주체와 각계의 사회 인사 18명으로 구성된 교육협력위원회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상암동 협의회 사무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위원은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 등 대학총장과 공정택 서울시교육감, 김성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권성 언론중재위원회 위원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영무 한양대 교수,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 등이다.
위원회는 고교-대학간 연계 및 협력을 통해 공교육을 정상하 할 수 있는 정책, 중등교육과 대학교육을 함께 발전시킬 수 있는 정책 등을 정부에 제안하게 된다. 또한 대학의 자율성을 확보하고 사회적 책무성을 높이는 방안도 논의할 방침이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입학사정관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돼 나가기 위한 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위원들은 학원가에서 입학사정관제를 위한 인위적이고 과다한 스팩을 갖추도록 부추기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위원회는 입학사정관들이 학교교육의 교과 또는 비교과 활동을 심사하도록 대학을 상대로 홍보를 강화하고 학부모 교육 강화, 교사 연수, 홍보자료 배포, 대입상담콜센터 운영 등을 통해 국민에게도 이를 적극 알리는 방안 등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교협 관계자는 "위원회 산하에 '교육협력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의제에 대한 사전 실무적 검토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중요 교육 현안 사항을 다뤄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협력위원회 위원 명단>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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