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나로호 발사 성공 환영"

정치권은 25일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성공적으로 발사된데 대해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환영의 논평을 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집무실에서 생방송으로 발사 과정을 지켜보면서 "빠른 기간에 문제점을 해결하고 결국 우주시대 개막의 성공신화를 이룬 항공우주연구원 과학자와 관계자 모두의 능력과 정열에 찬사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김 의장은 "나로호는 우리의 과학기술과 열정이 빚어내어 우주로 쏘아 보낸 소망의 결정체로, 이번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10대 항공우주기술 선진국의 대열에 참여하게 됐다"며 "국회에서도 대한민국 우주항공 기술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모든 법적 제도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은 "마침내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가 대한민국 우주강국의 미래를 쏘아 올렸다"며 "나로호에 탑재된 과학기술 위성의 완벽한 임무수행으로 우리나라가 우주강국의 정상 궤도에 오르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노영민 민주당 대변인은 "그동안 어려운 경제 여건과 연이은 국상으로 인해 국민들의 시름이 컷을 터인데 이번 나로호의 발사 성공이 큰 위안이 될 것"이라며 "이번 나로호 발사의 성공으로 이제 우리나라도 세계 10대 우주클럽에 당당히 그 이름을 올려놓을 수 있게 되었으며, 그만큼 국가 브랜드의 향상 또한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논평했다.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은 "대한민국이 우주강국으로 향하는 역사적인 서막이 드디어 열린 것"이라며 "무엇보다 이번 개발과 발사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을 소중히 갈고 닦아 우주강국의 초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석수 창조한국당 대변인은 "이번 나로호 발사 성공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기초를 닦은 대한민국 우주개발사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점에서 서거하신 김 전 대통령이 우리 국민에게 남긴 또 하나의 귀중한 선물이 됐다"며 "나로호 발사성공으로 우리 국민의 자존감을 한껏 드높일 수 있게 된 만큼 새로운 국민통합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