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0일 두산중공업의 2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4000원을 유지했다.
하석원 애널리스트는 "두산중공업은 2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38.8% 감소한 85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며 "발전 및 건설부문의 일부 프로젝트의 매출인식 지연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반면 당기순이익은 84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흑자전환 했다"며 "이는 외환손실(177억원) 및 환율하락에 따른 파생상품 평가손실(38억원)을 지분법 이익(652억원) 등이 상쇄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분기 실적 부진에도 추가적인 주가 하락 요인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하반기에 대규모 수주 증가, M&A를 통한 성장성 확보, 자회사 실적회복에 따른 지분법이익(밥콕, 두산메카텍, 두산인프라코어) 개선 등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하 애널리스트는 "산업은행 오버행 이슈(750만주, 7.2%) 및 자사주 매각에 대한 리스크가 존재하나 하반기 수주회복에 대한 기대,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자회사 실적개선 등을 감안할 경우 추가적인 주가하락 요인은 제한적일 것"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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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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