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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동수, 현빈 VS 장동건 "니가 가라 하와이"(인터뷰②)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현빈과 장동건은 이번 MBC주말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극본 곽경택 한승운 김원석ㆍ연출 곽경택 김원석ㆍ이하 친구)을 통해 또 한번의 인연을 깨달았다.


2001년 영화 '친구'가 개봉했을 때부터 장동건이 연기했던 동수는 현빈이 꼭 해보고 싶은 역할 이었다. "그 영화를 볼 때부터 그런 생각을 했었어요. 저런 감독님, 저런 작품, 저런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죠. 그때는 본격적으로 연기를 할 때는 아니고 이 일을 막 준비하고 있을 때였어요."

그런데 실제로 '친구'를 드라마화한다는 이야기가 들렸고 현빈에게 시놉이 전달됐다. "별 고민없이 결정했어요. 솔직히 영화 '나는 행복합니다'(연말 개봉 예정)와 KBS2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을 연달아 촬영하느라고 힘이 들긴 했었거든요. 그래도 동수 역을 놓칠 수는 없었죠."


같은 소속사인 장동건도 그의 출연 소식을 반겼다. "처음 캐스팅 됐을 땐 (장)동건이 형이 '너에게 분명히 도움이 될꺼야'라고 말해줬어요. 원래 그분이 이래라 저래라 하는 스타일이 아니거든요. 그 정도면 큰 조언 해준 거예요.(웃음)"

'친구'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이 바로 동수가 준석(김민준 분)에게 "니가 가라 하와이"라고 말하는 신이다. 이 장면을 촬영할 때 현빈의 이마에 지는 주름도 영화 속 장동건의 것과 닮았다. "꼭 비슷하게 하려는 것은 아닌데 감독님이 감정연기에서 얼굴 표정을 많이 써서 연기하는 것을 좋아하세요. 이번에도 감독님의 주문이었죠."


장동건도 이번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한번은 드라마 촬영장도 직접 찾아왔단다. "당시에 형이 영화를 부산에서 촬영하셨거든요. 갑자기 촬영장에 들르셨더라고요. 영화 스태프들도 그대로여서 그런지 영화 촬영 때 기억이 새록새록 나시던 가봐요. 정말 즐거워하시던걸요." 하지만 연기에서는 현빈만의 스타일을 고수하려고 한다. "드라마 속 동수를 현빈의 것으로 만들어야죠."


현빈 "이번 작품 끝나면 여친 만날수 있을까요?"(인터뷰③)에서 계속▶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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