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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현빈은 KBS2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을 촬영할 당시 "이번 작품이 끝나면 꼭 여자친구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곧바로 MBC주말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극본 곽경택 한승운 김원석ㆍ연출 곽경택 김원석ㆍ이하 친구)의 촬영에 들어가서 바람을 이루지 못했다.
"그래서 '친구'를 끝내면 또 꼭 여자친구를 만나고 싶어요. 하지만 어떻게 될지는모르죠."(웃음) 연이어 세 작품을 하느라 현빈은 살도 많이 빠졌다. "솔직히 체력이 좀 바닥났어요. 이렇게 작품을 연이어 해본 적이 없는데 올해는 그렇게 됐네요. '친구' 촬영을 끝내면 이번에는 꼭 쉴겁니다."(웃음) '친구'를 끝낸 후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현빈이 이렇게 답했다.
그렇다면 현빈은 쉴 때 뭘할까. "운동을 좋아해서요. 겨울에는 스노 보드를 열심히 타고요. 평소 때는 야구도 많이 하죠. 어제(26일)도 야구했는걸요."
현빈은 장동건, 정우성, 조인성, 강동원, 황정민, 김승우 등 톱스타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연예인 야구단 '플레이보이즈'에서 투수를 맡고 있다.
"골프도 배우고 있어요. 누가 그러더라고요. 어른들과 같이 할수 있는 유일한 운동이 바로 골프라고요. 나중에 부모님과 같이 골프 치면 좋지 않겠어요."
시간이 많이 나면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국내에도 많이 다녔는데 요즘에는 알아보시는 분들 때문에 해외로 나가는 편이예요. 한번 나가면 열흘 동안은 휴대폰도 꺼놓고 지내죠."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는 바로 남지중해에 있는 몰타 공화국이란다. "여기는 CF촬영 때문에 간 곳인데 완전히 중세시대 느낌이더라고요. 시간만 더 있다면 더 둘러보고 싶었는데 아쉬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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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현빈, 터프남으로 돌아오다(인터뷰①)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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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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