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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바텍, 2Q 어닝 서프라이즈..목표가↑<동양證>

동양종금증권은 20일 KH바텍에 대해 2·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3만1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최현재 애널리스트는 "KH바텍의 올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의 73억원에서 103억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출액 추정치 역시 641억원에서 957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며 "실적 추정치를 상향조정한 것은 노키아(Nokia) N97에 적용되는 조립모듈 출하량이 당초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최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에는 유로화 파생상품관련 손실 50억원이 매출액에서 차감되는 형식으로 반영돼 있는데, 이를 고려하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00억원과 150억원을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로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바뀌고 있는 체형, 거래선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 실적 달성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그는 "지난 2007년에 30%대에 머무르던 조립모듈 비중은 2008년 40%대로 상승했으며 2분기에는 60%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면서 "올해 하반기부터는 조립모듈 비중이 전체 매출액의 70%를 차지, 금속케이스 전문 제조업체로서의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립 모듈 매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KH바텍에 또 하나의 긍정적인 변화는 거래선 다변화"라면서 "노키아에 대한 조립모듈 공급에 이어 올해 1분기부터는 삼성전자에도 조립모듈 판매를 개시한데다 팜 프리(Palm Pre), 소니에릭슨(Sony Ericsson)의 엑스페리아(Xperia) 등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의 슬라이드 휴대폰 비중의 증가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최 애널리스트는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조립모듈 매출액의 빠른 증가세, 수익성 개선 등을 반영해 KH바텍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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