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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인베스트먼트, "2020년 아시아 최대 창투사 도약"

도용환 스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 창립 10주년 비전


"2013년까지 5조원, 2020년까지 10조원 규모의 투자금을 운용하는 아시아 최대의 창투사로 거듭나겠다"

15일 창립 10주년을 맞은 스틱인베스트먼트(이하 '스틱')의 도용환 부회장은 이같은 비전을 밝히며 기업경영에 가속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용환 부회장은 그간 쌓아온 인재풀, 자금운용시스템,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도 부회장은 "홍콩에 본사를 두고 중국에 투자하는 건 글로벌 펀드로 치는데 한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면 글로벌 펀드란 이름을 쓰지 않는 관행이 있다"며 "10년내로 반드시 글로벌 중핵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를 위해 스틱은 해외투자자금의 유치에 더욱 매진할 예정이다. 이번에 결성된 신성장동력펀드에 대한 추가 펀딩이 올해 말까지 300억원 이상, 3년안에 총 누적운용규모를 5조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중 해외조달 자금규모는 약 3조원에 달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도용환 부회장은 "이제 새로운 스틱 '제 2기'에 돌입했다"면서 "지금까지의 10년간은 스틱이란 브랜드의 신뢰를 쌓기 위한 기간이었다면 앞으로 10년간은 이를 바탕으로 돈을 벌어들이는 기간"이라고 말했다.


도 부회장은 1999년 스틱 IT투자(현 회사의 전신)를 설립하고 1년만에 1000억원의 벤처펀드 결성총액을 달성시킨 입지전적 인물. 그는 그동안 매년 10억원씩을 해외 투자자 유치를 위해 쓰면서 5년사이에 9500억원에 달하는 해외투자자금을 유치한 것은 국내 어느 창투사라도 못했던 일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지식경제부주관 신성장동력펀드를 국내외 기관투자가로부터 2500억원 규모로 결성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국내 창업투자회사 중 최대규모인 1조 7000억원의 누적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서울 본사를 비롯해 부산, 홍콩, 상하이, 타이페이, 호치민, 팔로알토, 두바이 등 전세계 8개 지점에 48여 명의 투자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분야의 286개 이상 기업에 7383억을 투자했으며 156건의 M&A 및 트레이드 세일 그리고 57건의 IPO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한편 도 부회장은 스틱이 본격적인 프라이빗 에퀴티(PE)를 표명한 이유에 대해 타 창투사와 규모에 의한 역할 분담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즉 중소규모 캐피탈이 투자하는 유망한 강소·중견 기업을 발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게 집중투자한다는 것이다. 프라이빗 에퀴티란 미공개 주식에 투자하는 자금으로 자금투자뿐 아니라 경영권 인수, 구조조정 등으로 기업가치를 높인뒤 주식시장에 공개하거나 다른 기업에 매각하는 고수익 투자기법의 일종이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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