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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千후보자 아들 병역 의혹..정상적 절차로 입사

검찰은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 아들의 병역 관련 의혹에 대해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입사했다고 해명했다.


천 후보자 인사청문회 인사청문회 준비팀장인 김희관 서울중앙지검 2차장 검사는 14일 "산업기능요원(병역특례) 자격기준에서 공익근무요원 대상자의 경우 현역대상자와 달리 전공 및 기술자격증 소지 여부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공익근무대상자는 업체별 배정인원이 없어 업체사정에 따라 인원제한 없이 편입이 가능하다는 것.


김 차장은 "천 후보자 아들이 경제학과 전공이지만 평소 컴퓨터 활용에 관심이 많았고, 재학중 서버 유지보수업체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경험도 있을뿐 아니라 상경계열 전공자가 온라인게임 제공업체인 N사에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한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취득한 기술자격증은 없지만 입사 전 웹디자인, 인트라넷 등 관련 교습을 1년 이상 이수해 전문가 수준의 프로그램 활용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


그는 또 "N사는 고객지원 및 업체관리가 주된 목적으로 입사시 이공계 전공이나 기술자격이 사실상 필요하지 않고 천 후보자의 아들은 컴퓨터와 게임 분야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N사에 입사를 자원, 서류심사ㆍ면접ㆍ실무테스트를 통과해 인턴으로 입사했다고 강조했다.


천 후보자의 아들은 2008년 8월5일부터 N사 정식사원으로 근무중이다.


한편 검찰은 2007년 10월 서울동부지검에서 N사에 대한 병역법위반 여부 내사결과, 부실복무 관리혐의 입증할 수 없다는 이유로 내사종결했다고 밝혔다.

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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