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주요 8개국(G8) 확대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현지시각 9일 "강력한 보호주의 차단과 국제무역 활성화를 위해 정상 차원의 결의를 새롭게 다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탈리아 중부 라퀼라에서 열린 G8 확대정상회의 제1세션 무역관련 정상회의에 참석, 선도발언을 통해 "세계경제의 본격 회복에는 앞으로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사정을 고려할 때 자국산업과 일자리 보호를 요구하는 각국의 정치적 압력은 계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 "정상들이 직접 나서서 WTO의 모니터링 결과를 점검하고 더욱 긴밀한 국제공조를 통한 스탠드 스틸(Standstill)의 충실한 이행을 재다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국제교역의 촉진을 위한 최선의 처방은 도하라운드 협상의 조기 타결"이라고 강조하고 "도하라운드 협상 진전을 어렵게 한 ▲ 농산물과 비농산물에 대한 관세감축 방식 ▲ 농업보조금 감축수준 등 3대 이슈에 합의를 이루는 진전이 있었다.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도하라운드 협상 타결에 대한 정상들의 정치적 결의"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 "12월 개최 예정인 WTO 각료정상회의가 협상 타결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정상차원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세계 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해 자유무역 창달이 긴요하다는 결의를 다시 한번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라퀼라(이탈리아)=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