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7일 삼성전자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6만9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실적발표를 앞두고 2분기 연결기준 실적 잠정치를 발표했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31~33조원(전분기 대비 8~15% 증가), 영업이익은 2조2000억원~2조6000억원(1분기 4700억원)이다. 이외 다른 세부발표내용은 없었으며 실적발표는 7월 24일로 잠정 예정돼 있다.
한승훈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당사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할 것 같다는 점과 연결기준 실적 또는 지분법손익의 중요성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어 "시장이 삼성전자의 연결기준 실적에 점점 더 주목을 하면서 당사는 지분법이익이 향후 주가의 촉매제가 돼야 한다"며 "연초 이래 삼성전자의 연결기준 실적과 본사 실적의 차이는 최고조에 와있고 이는 향후 삼성전자의 실적을 판단할 때 연결기준 실적이 전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것의 의미한다"고 밝혔다.
한 애널리스트는 또 "메모리 업황 반등에 의한 큰 폭의 실적개선과 원가경쟁력 및 적극적인 설비투자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 글로벌 동종업체 대비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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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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