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일 효성에 대해 2분기 사상 최대의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의 주가 조정을 저가매수의 기회라고 판단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각각 '13만7000원'과 '매수'를 유지했다.
이도연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이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와 28% 개선이 전망된다"며 "환율 강세로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산업자재부분을 제외한 모든 사업부의 전반적인 실적개선으로 2분이 영업이익이 153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산업별로 보면 전분기 대비 ▲중공업 37% ▲화학 28% ▲섬유 47%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애널리스트는 "효성의 주가가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와 풍력발전기 인증 지연으로 지난 6월 29일 종가 대비 10% 하락했다"며 "이는 효성의 펀더멘털 고려했을 때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효성의 펀더멘털에 대해서 그는 "2030년까지 송배전 시장이 연간 12.3% 성장한다고 전망했을 때 효성의 밸류에이션은 지나치게 저평가 돼있다"고 분석하며 "최근 효성의 주가조정을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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