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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열 "지방행정체제개편, 5년뒤 적용"

허태열 한나라당 의원은 지방행정체제개편과 관련 "내년 6월 예정된 지방선거는 현행 체제대로 시행되고, 지방행정체제 개편은 차차기 지방선거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지방행정체제개편특위 위원장인 허 의원은 29일 KBS라디오에 출연해 "갑자기 시행하면 혼란이 따르고 연내에 입법해도 6개월간의 주민투표등을 감안해야 한다" 며 " 5년의 세월을 가지고 통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규모 공청회를 5일간 개최하고 청주·청원, 마산·창원·진해 등 통합 운동이 벌어지는 현장에 가서 어떤 상태로 진행되기를 원하는지 파악할 것이다" 며 "이를 토대로 특위 초안을 만들어 전국을 순회하면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해 정기국회 기간 내에 특별법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 의원은 "지방행정체제 개편과 국회의원의 선거구제는 분리돼 추진돼야 한다"며 "시·군·구를 통합한다고 국회의원 수를 줄여야 되는 것이 아니므로 선거구제와 결부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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