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25일 “쌀소득직불제 등 현행 제도를 보완, 확대하고 농어가 소득안정직불제를 개편할 수 있도록 올 하반기에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장 장관은 이날 과천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열린 ‘2009년 경제운용방향’ 브리핑을 통해 “올 하반기를 농수산식품산업 발전을 위해서 미래를 확고히 준비하는 기간으로 삼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장 장관은 “현재 민관합동으로 농업선진화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개혁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농어촌 삶의 질 향상과 향토산업 발전 등을 통해 우리 농어촌이 '살기 좋은 농어촌'으로 되도록 준비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장 장관은 “농업은 성장하는 산업이고, 미래녹색성장의 기반이 되는 산업”이라고 강조하면서 “토양과 물, 바다를 살려 앞으로 농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이 되도록 발전시키겠다. 자원 순환 농업, 에너지 절감형 농업,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농업으로 개편해 녹색성장에 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기술을 갖춘 후계인력 확보와 연구·개발(R&D) 체계 개편 등을 통해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소비자를 위한 식품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농업에 대한 지원은 축소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 장관은 “농·수협이 농어업인이 중심이 되고 주인이 되는 방향으로 개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하도록 하겠다”며 “연말까지 농업 선진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들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대한 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