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3일 신세계푸드의 향후 5년간 연평균 순이익 증가율이 20%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7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김봉기 애널리스트는 신세계가 자체 생산하는 PL(Private Label)·PB(Private Brand)상품을 확대할 것으로 보고 “신세계푸드가 식품제조 전문 계열기업임을 감안할 때 향후 신규성장 엔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신세계 임직원 단체식이라는 고정고객과 이마트라는 확고한 유통채널 확보가 태생적 장점으로 작용해 20% 수준 자기자본순이익률(ROE) 유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신세계푸드가 하루 50만식을 제공하는 고정 고객을 확보하고 있고 식자재 가공 및 유통을 위한 전국 5개 복합물류센터를 보유함으로써 높은 회전율로 인해 이익 증가속도가 빨라졌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농수축산물 원재료 구매시 대량매입, 산지구매, 계약재배 및 생산, 비축 등으로 원가를 최소화하는 것도 영업이익 향상 요인으로 꼽았다.
신세계푸드의 2·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세전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9%, 63%, 69% 증가한 1285억원, 98억원, 101억원으로 전망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 3월 말 흡수합병한 훼밀리푸드 효과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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