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실적. NH투자증권은 지난 1·4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한 투자 유망주 30종목을 선정, 21일 발표했다.
박선오·이혜진 연구원은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소속 625개 기업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해 지난해 4분기의 14.6%보다 증가율이 둔화됐다"며 "순이익은 전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지만 전년 동기와 대비할 때는 82.2% 감소한 수치"라고 밝혔다.
또 박 연구원은 "코스닥시장 소속 979개 기업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하는데 그쳤고 순이익은 적자전환해 전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고 전했다.
그는 "1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12월결산 비금융업 소속종목 중에서 관심주를 선정했다"면서 "밸류에이션과 모멘텀에 동일가중치를 부여했으며 거래유동성이 작은 종목은 가급적 제외하기 위해 시가총액의 크기를 선정기준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또 1분기 실적이 부진한 종목과 순이익이 하향추세를 보이는 종목은 선정에서 제외했다고 강조했다.
NH투자증권은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 15종목, 코스닥시장 15종목을 각각 관심주로 선정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삼성중공업 신도리코 대한제강 한국카본 한섬 신라교역 한라건설 세방 삼광유리 고덴시 유나이티드제약 넥센 DSR제강 등이, 코스닥시장에서는 파라다이스 인선이엔티 신세계푸드 희림 하이록코리아 대진디엠피 유아이엘 에이스테크 평화정공 엠케이전자 케이피에프 삼영이엔씨 홈캐스트 휴비츠 케이비티 등이 유망주로 꼽혔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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