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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 "회장님, 그립습니다"

창업주 고(故) 박인천 회장 25주기 추모 공연 열려

"당신이 그립습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창업주인 고(故) 박인천 회장의 25주기 추모 공연이 열린다.

금호아시아나는 19일 오후 7시 30분 광주 광천동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박삼구 회장을 비롯한 그룹 회장단과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을 기리는 음악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한국 문화 예술 지원과 평소 문화예술에 대한 사랑을 아낌없이 베푼 고인을 추모하는 자리답게, 고인이 남긴 열정과 발자취를 고스란히 들여다 볼 수 있는 무대로 꾸며졌다.

본 공연에 앞서 금호아트홀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 연주단원들이 박인천 회장을 기리기 위해 헌정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헌정곡으로 가브리엘 포레의 ‘엘레지 다단조’가 연주된다.

금호아트홀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는 지난 2007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한국 클래식 실내악 분야 활성화를 위해 창단한 국내 최초의 공연장 상주 실내악단으로, 본 공연에서는 하이든의 피아노 3중주 사장조, 멘델스존의 현악 5중주 제2번,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2번을 연주한다.

문화예술 사랑이 지대했던 고 박인천 회장은 1959년 그룹의 공익단체인 학교법인 죽호학원 설립 이후 지속적으로 육영사업을 펼쳐왔으며 1977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설립 이후 “영재는 기르고, 문화는 가꾸고”라는 설립 취지에 맞게 음악, 미술, 공연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과 교육 및 장학 사업 등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고인은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이사장직을 맡아 지난 1984년 6월, 별세하기까지 수년간 문화 예술 후원자로서 열성적인 활동을 펼치며 선구적 족적을 남겼다.

고인의 이러한 문화예술 사랑 정신이 후대에까지 이어지는 까닭에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등을 후원하며 이탈리아의 르네상스를 꽃피운 메디치 가문에 빗대 금호아시아나그룹을 ‘한국의 메디치가(家)’로 일컫기도 한다.

또한, 올해 대한상공회의소는 고 박인천 금호아시아나그룹 창업 회장의 일대기를 경제교육만화로 21편을 만들어 상의 홈페이지에서 연재한 바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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