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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인순이와 한 무대 선 것은 가문의 영광"


[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인순이 선배님과 한 무대에 선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죠."

가수 옥주현이 5일 오전 11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위치한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시카고' 프레스리허설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정비공의 아내이자 나이트 클럽의 코러스 싱어 록시하트 역을 맡은 옥주현은 "이번에 멤버들이 많이 바뀌었다. 그 전 공연과는 또다른 벨마(인순이 분)와 빌리(허준호 분)를 만났다. 특히 인순이 선배와 함께 무대에 선다는 것은 가문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록시가 벨마를 밟고 올라서야 되는 역이라 처음에는 마음고생이 많았다. (인순이 선배를)약간 무시하는 듯한 대사와 행동도 있다. 하지만 역에 몰입을 위해 과감하게 선배님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연습에 임했다. 처음에는 인순이 선배님도 당황하시더라"고 웃어보였다.

옥주현은 빌리 역을 맡은 허준호에 대해서는 "호칭을 아직 정하지 못했다. 아직은 카리스마 때문에 대하기가 어렵다"며 "하지만 많이 가까워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번 공연은 내게 너무 특별한 무대다. 브로드웨이 갔을 때 록시로서의 내 모습을 보고 굳은 결심을 했다. 한국의 록시가 다른 어떤 나라의 '시카고' 록시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굳은 결심과 마음가짐으로 더 열심히 해야되겠다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시카고' 한국공연은 지난 2007년 최정원 배해선 옥주현 성기윤 등 한국 최고의 뮤지컬 배우와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스태프들이 함께한 무대에서 2주간의 짧은 기간 동안 객석점유율 80%를 기록했다.

이후 2008년 국립극장에서 앵콜 공연을 열고, 남경주 김지현 등이 합류해 두 달 가까운 공연기간 동안 객석점유율 86%의 흥행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뮤니컬 '시카고'는 오는 6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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