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구청장 현동훈 )는 푸르름을 더해 가는 5월을 맞아 어린이들과 주민들을 위한 공원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바람산, 가재울 상상어린이 공원 완성!
지난 5일 어린이들이 상상력을 키우며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상상 어린이공원이 2곳 조성됐다.
신촌동 4-54 바람산 어린이공원은 바람이 많은 특징을 살려 ‘바람의 오두막집’이라는 주제로 바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놀이 기구와 모애 놀이터, 바람개비 자전거 등이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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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좌동 325-20 가재울 어린이공원은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다닐 수 있는 넓은 모래 놀이터와 조합 놀이대 뿐 아니라 음수대와 쉼터를 만들어 주변의 주민들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상상어린이공원은 기존의 단조로운 놀이터와 달리 어린이와 주민들이 공원 조성 설계 단계부터 직접 참여,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서대문구는 현재 완공된 바람산, 가재울 어린이공원 외에도 남가좌동의 개나리 어린이 공원 조성이 한창 진행중이며 2010년까지 7개의 공원을 추가로 재조성할 예정이다.
상상어린이공원 조성사업은 오래되고 낡은 시설물이 있던 기존 어린이공원을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연희시범아파트 자리에 공원이 생긴다
서대문구 연희동에 위치한 연희 시범아파트 철거부지에 이달부터 11월까지 49억원을 들여 궁동근린공원으로 새롭게 조성될 계획이다.
건물 10개 동, 328가구가 거주했던 연희 시범아파트는 1971년에 건축돼 재난 위험이 높은 건물로 2006년 도시계획공원으로 편입, 지난해 아파트 철거가 완료됐다.
아파트가 철거된 부지를 공원으로 바꾸는 궁동근린공원 조성공사는 이달초 1차로 첫 삽을 뜬 후 11월말까지 공원 기반과 주민 편익 시설, 운동 시설, 산책로 등을 조성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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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공원 사업은 배드민턴장 4면 등 실내 체육관 1개 동이 건립될 예정이다.
조준수 푸른도시과장은 “ 궁동근린공원 조성 사업은 단순히 아파트 철거 부지만 조성하는 것이 아니라 경관을 해치는 배드민턴장을 산림으로 복원하고 등산로를 정비하는 등 인접한 지역을 푸르게 정비해 주민의 이용 만족도를 높이겠다 ”고 밝혔다.
한편 서대문구에는 현재 105개의 공원이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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