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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베르디움' 청약 1순위 마감..최고 7대 1(상보)

호반건설이 인천 청라지구에서 4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청라지구 1~3차 분양에 이어 이번 4차 분양인 '청라 베르디움'도 청약 1순위에서 마감하며 청라지구내 돌풍을 이어갔다.

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인천 청라지구 A29블럭에 분양한 '청라 베르디움' 총 2134가구(111~112㎡) 중 특별공급분(54가구)을 제외한 2080가구의 1순위 청약에 5167명이 신청해 평균 2.4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급면적 111~112㎡의 4개 주택형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다.

특히 758가구를 모집한 112.25㎡ 주택형에는 당해 지역(인천) 1순위 모집에만 1596가구가 몰리면서 경쟁률이 7.03대 1로 가장 높았다.

또 501가구를 모집한 111.66㎡은 당해지역과 수도권에서 각각 5.23대 1과 2.89대 1로 마감됐다. 나머지 주택형 111.82㎡와 112.42㎡도 모두 모집 인원을 초과하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총 2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물량임에도 불구하고 1순위에서 순조롭게 청약을 마감한 것은 청라지구 내 다른 분양 업체와 달리 공급 주택형이 모두 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으로 구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청라를 대표하는 중앙호수공원과 심곡천을 단지 바로 앞에 모두 끼고 있어 청라 내에서도 입지가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 온 것도 이번 청약에 한 몫 거들었다. 분양가도 3.3㎡당 909만~1005만원 선으로 지난해 분양 물량보다 100만~200만원가량 낮았다.

김대환 '청라 베르디움' 분양소장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 공급주택형으로 많은 예비청약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았고 특히 뛰어난 입지 때문에 서울 및 수도권에서도 관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청라 베르디움'은 중소형 주택형(111~112㎡)으로만 구성되며 지하 2층, 지상 25~30층 15개동 총 2134가구 규모다.

분양가는 상한제가 적용돼 평균 3.3㎡당 909만~1005만원 선에 책정됐다. 발코니확장 비용은 타입별로 956만~1422만원 선이며 별도의 옵션은 없다.

당첨자는 오는 15일 발표되며 정식계약은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입주는 2012년 7월이다.

호반건설은 이번 분양에 앞서 지난해 청라지구 내 1,2차분 2416가구(A14·18블럭)와 3차분 620가구의 청약을 모두 1순위에 마감하며 100% 계약 완료를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호반건설은 인천 청라지구에서만 1~4차분 총 4550가구라는 대규모 '베르디움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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