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수돗물 '아리수'가 UN 공공행정상(UN Public Sevice Awards) 대상을 수상한다.
또 서울시가 시민들로부터 아이디어를 접수하는 '천만상상 오아시스'가 우수상을 받는다.
서울시는 3일 '아리수'가 UN 공공행정상 대상에, '천만상상 오아시스'가 우수상에 각각 선정돼 오는 6월23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상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세계 수백개 기관이 제출한 정책경쟁에서 선정된 12개의 우수정책 가운데 서울시 정책이 2개나 포함된 것은 서울시의 공공정책이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은 창의시정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UN 공공행정상은 공공 행정분야에서 최고 권위의 상으로서 특히 거버넌스 우수 사례에 주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수상은 서울시의 정책이 명실상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UN은 우수 거버넌스 사례 발굴·보급을 위해 매년 전 세계 우수 행정기관을 선정, UN 공공행정상을 주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조달청 나라장터(03년), 정부혁신지수(06년), 법무부 심사서비스(07년), 서울시 사이버정책토론방(08년) 등이 수상했었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하게 된 아리수 정책 사례는 상수도사업본부의 '온·오프라인 실시간 수질공개서비스'로서 4개 수상 분야 중 '투명성·신뢰성·대응성 있는 공공서비스로의 개선사례' 분야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온·오프라인 실시간 수질공개서비스'는 서울 워터나우시스템과 아리수품질확인제를 통해 시민들에게 아리수에 대한 투명하고 정확한 수질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천만상상 오아시스'는 2006년 이후 시민입장에서 생각하기라는 서울시 창의시정이 새로운 변화를 모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UN 공공행정상에 선정된 정책 우수사례는 UN의 공인 및 지원을 통해 각국에 우선적으로 확산되며, 개발도상국의 성공적 벤치마킹 모델로 인정받아 국제적인 정책 브랜드화 기회를 얻게 된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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