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9일 신원에 대해 내수부문 매출 회복이 늦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400원에서 21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유지.
박수민·윤효진 애널리스트는 "경기가 침체됨에 따라 내수 부문 매출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며 "신원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보다 각각 11.6%, 27.5% 하향 조정한 4013억원, 259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가 수출 물량 계획을 보수적으로 잡은 점도 실적 추정치를 낮추는 데 영향을 미쳤다.
박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올해 하반기 완공 예정인 개성공단 효과가 내년 이후 본격 반영될 것으로 보이고 수정된 목표주가까지의 높은 상승여력을 감안해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신원은 올 1분기 매출액 945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2%, 112.1% 증가한 금액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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