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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전세시장 '삼성효과'..한주새 2000만원↑

대기수요 줄지어 있어 연일 강세…인근 지역까지 확산


동탄신도시 전세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관리직 직원 현장 배치 등으로 동탄신도시와 인근 화성 태안지구, 수원지역의 전세수요가 크게 늘었다.

특히 이곳은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서울 강남권으로의 접근성 좋아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동탄신도시는 동탄2신도시 중소기업들이 이전할 동탄산업단지가 위치하고 있어 이에 따른 최고의 배후주거지역으로 손꼽힌다.

여기에 대기업 공장 이전 및 인사 이동이 진행되면서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많다.

동탄신도시는 봄 이사철이 끝나가는데도 대기수요가 줄지어 있고 입주 마무리가 더해져 연일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동탄신도시 전세값은 한 주만에 2000만원이나 올랐다. 동탄신도시는 지난 2007년과 2008년 입주한 단지들이 상향 조정됐다.

반송동 B공인 관계자는“동탄신도시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많아 연일 강세를 띄고 있다”며 “지난주에는 한주만에 109㎡형의 전세값이 2000만원이나 올랐다”고 말했다.

살제 반송동 시범한빛한화꿈에그린 109㎡(전용 84㎡) 주택형은 1000만∼2000만원 가량 상승해 1억∼1억2000만원 선이다.

능동 예당마을푸르지오는 1500만∼2000만원 가량 올라 82㎡(전용 57㎡)A주택형은 1억∼1억1000만원 선, 108㎡(전용 84㎡) 주택형은 1억2000만∼1억3000만원 선이다.

석우동 예당우미이노스빌 제일풍경채 102㎡(31A평형)의 경우 1억2500만∼1억4000만원 선으로 500만원 올랐다.

동탄신도시의 한 중개업자는 “동탄신도시 전세 수요 급증으로 인근의 화성시 태안지구와 수원시, 오산시 등도 오름세”라며 “당분간 전세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삼성전자 근로자 수요 유입이 꾸준한 가운데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문의가 지속되고 있다. 매탄동 한국2차 85㎡(26평형)의 경우 500만원 오른 9000만~1억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오산시는 LG전자 연구소 평택 이전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대단지인 원동e-편한세상(총 1008가구) 전 면적이 500만원 가량씩 오름세를 나타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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