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를 맞아 아이폰의 판매가 급감했지만 시장 전망치만큼은 아니라는 보고가 나왔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은 15일(현지시간) 시장조사전문기관 파이퍼재프리 관계자들이 직접 애플 스토어를 돌며 판매치를 집계한 결과를 발표했다.
파이퍼재프리의 분석가들은 지난주 애플사의 주요 매장 25곳을 돌며 아이폰과 아이팟 등 애플사의 주력 제품 판매치를 집계했다.
그 결과 25개 매장에서 아이폰은 하루 평균 22개 팔려나가고 있었다. 이는 지난해 여름 하루 평균 95개가 팔려나갔던 것에 비교하면 큰 폭으로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파이퍼재프리 측은 이 같은 속도라면 아이폰 판매가 분기당 440만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전문가 예상치인 330만개 보다는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매킨토시 컴퓨터의 경우 하루 평균 28개가 팔려나가고 있었고 아이팟은 아이폰 보다 2배가량 판매량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애플사는 1분기 실적을 오는 22일 발표한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