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5%↓..개인 기관 중심 매물 출회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회복했지만 여전히 1% 미만의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들어 원ㆍ달러 환율은 1330원대로 하락 전환하고, 일본증시 역시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주변 여건이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내자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만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2.5%에 육박하는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여타 IT주 역시 실적악화에 대한 부담을 안고 있고, 이것이 지수의 상승폭을 제한하는 모습을 띄고 있다.
10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9.18포인트(0.69%)오른 1345.5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25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당기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0억원, 240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에 하방압력을 가하고 있는 양상이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1000계약 가까운 매도세를 보이며 프로그램 매물을 이끌고 있다. 현재 270억원 가량 매물이 출회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29%)와 보험(-0.94%) 등 실적악화가 우려되는 일부 종목은 약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의료정밀(6.14%)과 기계(5.07%), 운수장비(3.93%)등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5000원(-2.49%) 내린 58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LG전자(-0.40%), LG디스플레이(-0.16%) 등도 일제히 약세다.
다만 현대중공업(2.88%)과 SK텔레콤(3.22%), 현대차(2.94%)는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다시 500선을 상회하며 2%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68포인트(2.37%) 오른 504.94를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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