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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느낀 코스피..삼성전자도 3%↓

단기급등 및 기관 차익매물 부담.. 실적악화 우려종목 위주 약세

코스피 지수가 또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부활절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국내증시는 외국인의 매수세와 기관의 차익매물 사이에서 이리저리 휘둘리며 방향성 없는 모습이 연출중이다.

13일 오전 11시3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33포인트(-0.02%) 내린 1335.71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30억원, 1500억원의 차익매물을 내놓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1700억원 이상의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300계약 가량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탓에 450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에는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전기전자(-2.07%)와 보험(-1.32%), 은행(-0.81%) 등 실적악화가 우려되는 종목 위주로 낙폭이 큰 반면 의료정밀(5.33%)과 기계(3.70%), 운수장비(3.10%) 등은 강한 상승탄력을 회복해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8000원(-2.99%) 내린 5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력(-0.73%), 신한지주(-1.16%), LG전자(-0.91%)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중공업(2.16%)과 SK텔레콤(2.95%), 현대차(1.85%) 등은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여전히 강한 탄력을 보이며 500선을 상회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70포인트(1.56%) 오른 500.96을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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