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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선물 랠리 일단멈춤 '외국인 귀환'

외국인 6600계약 올해 최대 순매수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지난 12일 동시만기 이후 처음으로 3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매수 규모는 6000계약을 넘어 올해 최대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선물 매수가 본격화될 조짐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전일 종가와 똑같은 162.85로 거래를 마쳤다. 5일간 이어졌던 상승 흐름이 '일단 멈춤'한 셈. 지난 이틀간의 흐름과 반대로 이날 지수선물은 전강후약 흐름을 보이며 3일만에 음봉을 형성했다.

하지만 장중 저가는 전일 대비 불과 0.64% 하락한 161.80에서 방어했고, 동시호가에서 0.2포인트 상승이 이뤄졌다. 덕분에 하락반전도 막았고 보합 마감이 이뤄졌다. 장중 고점은 전일 종가 대비 1.18% 높은 164.70이었다. 6월물 기준으로 지난 1월7일 기록한 연고점 164.80에 불과 0.1포인트 모자란 것이다.

요컨대 이날 지수선물은 추가상승 여력 과시와 함께 고점에 대한 부담감도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추가 상승동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이날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는 의미심장하다. 지난 3월물에서는 사상 최대 규모의 누적 매도 포지션을 쌓았던 외국인의 시선이 전환됐음을 암시하는 신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6624계약 순매수했다. 올해 최대 규모다. 그리고 외국인 동시만기 이후 처음으로 3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3일 연속 매매 방향이 일치했던 자체가 처음이다. 단기 매매에 치중했던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수와 함께 방향성 매매 가능성을 암시한 것이다. 동시만기를 통해 2만5000계약 안팎의 매도 포지션을 환매한 것으로 추정되는 외국인이 매수세를 본격화할 경우 지수선물은 새로운 상승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인은 1048계약, 기관은 3215계약 순매도했다.

장중 지속적인 순매도가 이뤄졌던 프로그램에서는 장 막판 급반전이 이뤄졌다. 차익거래 390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575억원 순매수로 전체 185억원 매수 우위가 나타났다. 장중에는 지속적으로 1000억원 안팎의 매도 우위가 나타났었다.

미결제약정은 1869계약 늘어나 6월물 기준으로 처음으로 9만계약 고지를 넘어섰다. 거래량은 31만6371계약을 기록해 전일 대비 2만계약 가량 줄었다.

외국인 매수세 속에 베이시스는 대략 0.4~0.9 사이의 안정적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 매수규모가 끝까지 줄어들지 않자 장 후반에 급격한 상승이 이뤄졌고 종가 베이시스는 1.19에 달했다. 괴리율은 0.25%를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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